전남도, 국산 데이터베이스 운용 우수

도입·유지보수 비용 등 외국산 비해 5억원 가량 저렴

2015-10-26     광주타임즈
[전남=광주타임즈]박찬 기자=전라남도가 지난 9월부터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국산 데이터베이스(DBMS)를 운용한 결과 안정적이고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에 희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산 데이터베이스(DBMS)가 외국산에 비해 도입 가격은 약 1억 5천만 원, 유지보수 비용은 약 3억 5천만 원 정도 저렴한데다 그동안 외국산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해 국산을 사용하고 있다.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산을 전자문서시스템에 사용한 사례가 없어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문제 및 오류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9월 이후 지금까지 약 10만 5천 건의 전자문서를 시행하면서 단 한 건의 오류도 없이 안정적으로 처리됐고 다른 정보시스템과의 연계 및 호환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형석 전라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이같은 성과는 국산 데이터베이스(DBMS)에 대한 신뢰성 향상과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