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가뭄 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안병호 군수 특별지시, 용수원 개발 등 피해 예방 및 최소화 총력
2016-08-26 광주타임즈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폭염과 가뭄 추이를 예의주시해왔다.
연일 지속된 폭염으로 관내 저수율이 46.5%로 떨어졌으나 아직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고사, 취수원 용수부족으로 주민 피해가 예상되자, 안병호 군수는 피해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발빠른 사전대응을 펼칠 것을 특별지시했다.
이에 따라 함평읍 자풍리 등 5개 읍면 들녘 31ha에 긴급 용수원을 만들어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한다.
9개 읍면에 관수장비 등을 비치하고 유사 시 즉각 대응한다.
문자메시지와 마을방송을 통해 단계별 상황과 대응요령을 적극 홍보한다.
현재 ‘관심’과 ‘주의’인 가뭄 상황이 ‘경계’나 ‘심각’으로 발전하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늘 내린 비가 다소나마 해갈에 도움은 됐지만, 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인 사전대응으로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