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 목포방문 정종득 시장과 간담회

-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한 고치시와의 우호교류 증진 -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개관식 참석 긍정 검토

2013-06-06     광주타임즈
[목포=광주타임즈]정재용기자 = 벳쇼 코로(別所 浩郞․60) 주한 일본대사가 6. 4일 목포시청을 방문, 정종득 목포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 조성 및 고치시와의 우호적인 교류 활성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본 각료와 정치인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연이어 한일간 역사 관련 발언으로 양국관계가 경직되어 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노력을 당부하였고, 벳쇼 코로 대사는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아울러 정종득 시장은 오는 6월 15일 목포시에서 개최하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벳쇼 코로 대사는 긍정적으로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하였다.

한편 목포시청 방문을 마친 벳쇼 코로 대사는 한국과 일본의 가교역할을 한 윤학자 여사의 삶이 깃든 목포 죽교동 소재 공생원을 방문하여 기념관 등을 둘러보기도 하였다.

벳쇼 코로 대사는 도쿄대학교 법학부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30일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로 부임하였으며, 위안부 보상 등을 위한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기금” 재단을 설립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