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희망나눔캠페인 목표 초과 달성

3억6520만원 138% 기록 전국 평균 대비 30% 상회

2017-02-06     광주타임즈
[함평=광주타임즈]나근채 기자=함평군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72일간 전개한 희망2017나눔캠페인 결과 총 3억652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 2억6418만원 대비 138%로 전국 평균 108%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이다.

오랜 경기침체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군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힘입어 주민과 기관단체의 동참이 이어져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역 기업과 주민뿐만 아니라 익명의 기부자, 사회단체, 출향인사 등 각계각층의 귀중한 참여가 속속 이어졌다.

지난 18년간 받은 6.25 참전수당으로 이웃돕기성금 1천만원을 쾌척한 임승규(84) 옹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재경함평군청년회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위해 22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역아동센터 12곳을 찾아 피자와 치약세트 등 간식과 생필품도 선물했다.

물사랑나눔단평림사랑회 회원들은 저소득가정 5가구에 연탄을 일일이 배달하며 희망을 심어줬다.

한국여성농업인 함평군연합회 등 여러 사회단체는 함평군이 개최하는 나비축제와 국향대전에서 활동 수익금을 선뜻 내어놓기도 했다.

군은 모금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위기에 처해 있는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에게 재기의 의욕을 돋우는 희망의 씨앗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의 환경 개선 및 행복지수 향상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사업비로도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