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마을 둘레길 벽화로 꽉 채웠다

오는 10월 벽화마을축제 추진

2017-05-29     광주타임즈
[신안=광주타임즈]송명준 기자=전남 신안군은 팔금면 대심리에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2년동안에 걸쳐 벽화마을길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벽화마을길은 600m의 마을 둘레길 곳곳에 벽화와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설치되고, 회색빛의 칙칙한 시골마을 분위기를 밝고 생동감 넘치게 변화시켰다.

마을 둘레길의 다양한 벽화는 주민에게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팔금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기에 손색이 없다.

팔금면 대심마을은 오는 10월 중에는 아름다운 벽화마을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벽화마을길 걷기와 마을에서 생산되는 새우잡기, 고구마캐기 등을 연계한 농촌체험형 관광과 마을의 자랑거리인 밴드체조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심마을 박종업 이장은 “처음에는 주민들이 벽화에 대해 호응이 적고 비협조적이었으나 마을 전체가 점점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보고 주민 스스로 동참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화합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