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내년도 예산안 3704억 원…올해보다 8% 증가

2017-11-28     광주타임즈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 완도군은 올해 예산보다 8% 정도 늘어난 3704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완도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83억 원(8.6%) 증가한 3,595억 원, 특별회계는 0.5억 원(0.4%) 감소한 109억 원 규모다.

주요 증가요인으로는 적극적인 세입확충 노력과 지방세제개편, 국비확보노력 등으로 지방세, 지방교부세, 국도비 등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분야별 내년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공공행정 202억 원(△5.4%), △공공질서 및 안전 40억 원(1.1%), △교육 29억 원(0.8%), △문화 및 관광 258억 원(6.9%), △환경보호 416억 원(11.2%), △사회복지 857억 원(23.1%), △보건 97억 원(2.6%), △농림해양수산 677억 원(18.3%), △산업․중소기업 59억 원(1.6%), △수송 및 교통 102억 원(2.7%), △국토 및 지역개발 283억 원(7.6%) 등이다.

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가고 싶은 섬 가꾸기(24억 원), 문화예술 지원육성사업(33억 원), 체육시설 확충(48억 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27억 원), 해양쓰레기 등 연안환경 정비사업(43억 원), 어업인 경영 안정 지원사업(85억 원), 친환경 농업 육성(46억 원), 산림자원 육성사업(48억 원), 농어촌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29억 원), 치매안심센터 운영(8억 원),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46억 원) 등이다.

특히 지난 10월 완도군이 해양헬스케어 선도(협력) 지자체로 선정됨에 따라 해양헬스케어센터 건립 기본계획 용역 및 토지 매입비, 해양치유 실용화 연구개발용역 부담금 4억5천만 원을 예산에 반영하여 국내 해양헬스케어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내년도 세입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나, 국도비 사업이 늘어나고 복지분야의 세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에 있어 건전재정운용 기조의 틀을 유지하면서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초점을 맞춰 편성하고, 경상경비를 최대한 줄여 사업의 우선순위와 투자 효율성을 높일 것이며 사업예산제도를 도입해 예산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1일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