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벼 농작물재해보험료, 농가소득안정 견인

보험료 약 80% 지원… 친환경 인증 농가는 추가 지원

2018-05-03     광주타임즈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강진군이 오는 6월 29일까지 지역농협이나 품목 농협에서 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 가뭄 등으로 이앙·직파가 불가능할 경우 피해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5월 8일까지 가입해야 하므로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군은 벼 재해보험 가입으로 인한 농가들의 부담 및 자연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가의 소득과 안정적인 농업 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29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벼 1㏊(3000평) 기준 약 50만원의 재해보험료 중 실제 농가는 20%인 10만원만 내면 가입할 수 있다.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농가는 재해보험 가입시 자부담 전액을 추가로 지원한다. 더불어 지난해 무사고 농가는 올해부터 보험료 5% 할인제도가 신설돼 농가 부담이 한층 줄어든다.

가입시 주계약으로 태풍·우박·호우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화재에 따른 손해, 벼 병해충 특약으로 벼멸구,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먹노린재 피해를 보상받는다. 특히 벼 재해보험은 재이앙 및 재직파, 경작불능 등 다양한 담보조항이 있어 가뭄 등 각종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신전면 한 농가의 경우 보험료 50만원 가운데 20%인 10만원으로 재해보험에 가입한 후 가뭄피해를 입어 보험료의 30배인 3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송승언 친환경농업과장은 “2018년 농업소득배가 원년의 해를 맞아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이에 대한 지원을 차차 늘리는 등 안정적인 소득보장 농업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