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넘긴 인선…발표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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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 넘긴 인선…발표 언제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2.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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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인사 검증 강화속 설 연휴전 발표 가능성 높아져
국무총리 후보 지명이 지연되면서 새정부 출범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5일 박근혜 당선인 취임식이 있고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기간이 20일 정도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5일이나 6일 중에는 총리 후보자를 발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박 당선인측의 움직임은 '정중동'으로 흘러가고 있는 모습이다.
만약 총리 인선이 6일을 넘겨 버릴 경우, 국무위원인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지명도 줄줄이 늦어지면서 교체 대상인 전임 정부 국무위원들과 새 정부의 국무위원들이 어색한 조우를 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우려속에 박 당선인은 5일 국무총리와 청와대, 국무위원 등의 인선문제와 관련해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잘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시내 안가에서 새누리당 경북 지역 의원들과 가진 오찬 회동에서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낙마한 것에 대해 국민들 걱정이 많다'는 말이 나오자 "이번에는 잘 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박 당선인이 구체적인 인선 내용과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 당선인이 총리 인선 발표를 지연하고 있는 이유는 후보자 검증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총리 후보직을 사퇴한 김용준 인수위원장의 낙마가 서류 검증 부실 때문이라는 여론의 호된 질타를 받으면서 박 당선인이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더해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으로 후보직을 줄줄이 고사하고 있는 것도 총리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사람은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 김승규 전 국정원장, 조무제 전 대법관, 정갑영 연세대 총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안대희 전 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등이다.
이런 가운데 박 당선인 측은 외교국방안보와 여성문화 등 아직 진행되지 않은 4개 분과의 국정과제 토론회를 설 연휴 이후로 연기할 것을 인수위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국정과제 토론회를 하기 위해서는 당선인에게 최소한 이틀 전에 자료를 보내고, 당선인도 이틀 동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과제 토론회가 연기된 것은 그만큼 박 당선인이 인선 작업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박 당선인이 설 연휴 이전에 새 정부 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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