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오늘 인선 1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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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오늘 인선 1차 발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2.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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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발표는 설 연휴 이후"…검증 회피 꼼수 지적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박근혜 정부의 첫 인선결과를 오는 8일 오전 10시 발표키로 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어 "내일 오전 10시 주요인선에 관한 1차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2차 발표는 설 연휴 이후 인선과 검증이 마무리되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인선의 범위나 규모, 발표자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윤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1차 발표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숙고가 끝난 것"이라며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만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언제 1차 인선에 대한 숙고를 마쳤느냐는 질문에도 "말 할 수 없다"고 했고, 국무총리와 장관 등 내각과 청와대 인선을 분리해서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역시 "내일 오전 10시에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발표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나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1차로 발표될 내정자에게 통보가 됐고, 동의를 구했느냐', '내정자 숫자가 몇 명이냐', '숙고가 끝났다면 굳이 내일 발표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윤 대변인은 "말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다만 "저희들은 충분히 검증을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인선 지연으로 새 정부 출범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지적에는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고 빚어질 가능성도 없다"며 "당초 저희들이 구상했던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확언했다.
설 연휴 전에 인선을 발표하는 것은 검증을 피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윤 대변인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인선과 검증이 끝났기에 발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후임 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절차가 있기 때문에 청와대 인선보다 먼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존재해왔다.
특히 박 당선인이 그간 국무총리의 제청권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해온 점도 총리 후보자 인선이 먼저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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