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압록상상스쿨 개장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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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압록상상스쿨 개장준비 ‘착착’
  • /광주타임즈
  • 승인 2020.04.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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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용 액티비티에 다양한 힐링 체험 까지
옛 압록유원지 명성 재현·수변관광벨트 거점 기대
당초 5월 개장 목표…코로나19로 시기 조율 중
압록상상스쿨 외부시설 모습. /곡성군 제공
압록상상스쿨 외부시설 모습. /곡성군 제공

 

[곡성=광주타임즈]곡성군은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압록 상상스쿨’이 개장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곡성군 압록(鴨綠)은 17번 국도와 18번 국도를 따라 섬진강과 보성강(대황강)이 만나는 곳의 지명이다.

압록이라는 지명은 이곳에 오리 떼가 유독 많이 날아오고, 물빛이 마치 청둥오리 목처럼 짙은 녹색을 띠어 지어졌다는 설 등이 전해진다.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과 장미축제로 널리 알려졌지만, 날이 갈수록 지자체 간 관광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서며 이곳 압록에 주목했다.

‘섬진강변 관광명소화사업’을 계획하며 압록 상상스쿨을 기차마을과 더불어 제2의 관광비전을 제시할 핵심 지역으로 선정했다.

명소화 사업공간은 압록초등학교(폐교), 수변공간, 배후마을(압록마을)로 구분된다.

특히 압록초교 부지에 조성된 압록 상상스쿨은 세 공간을 연결하고 압록유원지를 활성화할 중심축이다.

압록 상상스쿨 체험센터는 총 3개의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798.83㎡)은 연회홀, 갤러리홀, 홍보 및 전시공간으로 센터의 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성됐다. 

2층(806.33㎡)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실내놀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접할 수 있는 다목적 놀이 공간이 들어섰다.

3층(308.69㎡)은 카페테리아, 소공연장, 전망대, 테라스 등 관광객의 휴식 및 문화공간이다.

상상스쿨 외부시설로는 23개 코스의 어드벤처 챌린지 시설, 50m 모험용 출렁다리, 115m 길이의 집라인이 설치돼있다.

547m의 미니 기차 레일이 설치돼 미니 기차를 타고 상상스쿨 주변을 구경할 수도 있다.

미니기차는 빛 동굴, 이집트 피라미트, 중세 기사터널 등 3가지 콘셉트의 터널을 통과하며 흥미진진한 모험을 선사한다. 

또한 동화적인 요소를 가미한 물놀이 시설도 준비돼 있어 여름철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압록상상스쿨 인근 수변공간에는 에코힐링로가 조성됐다. 아이들이 신나게 즐기는 동안 동행한 가족들은 강변을 따라 산책을 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배후마을인 압록마을에는 골목길을 따라 마을 연결터널, 담장, 벽면, 유휴공간을 활용한 미술 및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또한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예성교라는 다리에도 다양한 색채를 부여하고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이러한 시설들은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더해주고, 상상스쿨 부지 내에 설치된 연출조명 등과 어울려 야간에도 섬진강의 정취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곡성군은 압록 상상스쿨에서 농촌 체험 행사 등을 운영해 관광객과 마을을 잇는 허브로 활용할 계획도 세웠다.

또한 마을환원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수혜를 제공하는 등 창의적인 민관협력 농촌관광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이다. 

주민들 역시 옛 압록유원지의 명성이 재현되기를 바라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압록상상스쿨을 포함한 곡성 섬진강변 관광명소화사업은 2013년에 착수해 긴 여정을 마치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2013년 착수한 곡성 섬진강변 관광명소화사업은 현재 시설물 관리를 위한 위탁운영자를 선정 중으로 오는 5월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개장 시기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족한 관광인프라 등으로 침체됐던 압록유원지가 명실상부한 곡성 수변관광벨트의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기차마을과 연계한 관광개발로 지역 주민소득 향상 및 지역발전의 성장 기틀을 마련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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