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30분께 제주시내 모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나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B(28·여)씨를 자신의 원룸으로 데리고가 옷을 모두 벗기고 2시간 가량 폭행해 전치 4주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원룸에서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를 술잔에 담그고 B씨의 머리카락을 7㎝가량으로 짧게 자른 후 64시간 가량 감금한 후 풀어줬다.
A씨는 또 허리 통증으로 제주시내 병원에 입원한 B씨를 찾아가 다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고소장을 접수 받아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지난 28일 오전 6시30분께 A씨의 차량을 발견해 연락처를 확보한 후 자진 출석하도록 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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