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위치추적으로 자살 시도 40대女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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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위치추적으로 자살 시도 40대女 구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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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주타임즈] 부산에서 손목을 그어 자해하고 자살을 시도한 40대 여성이 경찰의 제3자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30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26분께 112신고센터에 "지인한테 '몸에서 피가 빠져나가고 졸립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자살을 시도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자살시도자 A(42·여)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주거지인 부산진구의 한 원룸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119구조대와 함께 A씨의 집으로 출동해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왼쪽 손목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침대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신고 2시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경찰은 신고자 외에 제3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직접 추적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소방서를 통해 위치를 추적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30일부터 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경찰도 제3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직접 추적할 수 있게 되면서 자살, 실종 등 위급한 상황에 신속히 대철할 수 있게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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