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부산서 처지 비관 자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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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부산서 처지 비관 자살 잇따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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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주타임즈] 설날인 31일 부산서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자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52분께 부산 북구 모 아파트 8층 베란다 창문을 통해 A(43·여)씨가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형부(54)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20년 전부터 정신분열증 치료를 받아온 A씨는 설을 맞아 지난 30일 병원에서 외출해 가족들과 함께 지내던 중 투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처지를 비관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전 11시45분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노포행 승강장에서 B(68)씨가 열차가 진입하자 선로로 뛰어들어 다리를 크게 다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경찰조사 결과 10년 전부터 위암 3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B씨는 설 연휴 이후 수술을 하기로 돼 있었고, 며칠 전에도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1일 새벽 1시20분께 부산 부산진구 모 여관에서 C(39)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관업주(67·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씨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가족과 대화를 잘하지 않았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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