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세상을 바꾸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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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세상을 바꾸는 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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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광주타임즈] 서상민 기자=언론의 궁극적인 목표는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진실추구에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해야할 언론 스스로가 권력화 되면서 사회전반에 왜곡되고 조작된 사실을 보도하고 특정기관, 특정인들의 대변인인양 그들의 홍보지로 전락해 권력과의 독점거래를 통한 \'부적절한 동거\'를 하게 됐다.
물론 언론 전부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시시각각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홍수 같은 정보 속에서 진실추구와 공정보도는 언론인의 사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지키기 어려운 것이 되어버렸다.

그로인해 저널리스트의 눈을 통해 좀 더 심층적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을 전달받아야 할 국민들은 어디서 어떻게 세상에 대한 사실적 정보를 판단해야 할지 헷갈리고 있다.

언론은 진보든 보수든 상관없이 권력과 갈등관계여야 한다. 착한 권력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모든 권력은 견제 받지 않으면 안 되고 아무리 선한 권력이라도 감시하지 않으면 결국 부패하고 그 권력을 남용하게 된다.

그러나 살아있는 주도 권력인 \'메인스트림\'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입장에 있는 언론이 권력화 되고 권력을 남용하게 되면서 알 권리 충족이라는 으뜸가는 의무를 스스로 포기하고 권력의 하수인 또는 권력기 그 자체가 됐기 때문에 비판해야 할 언론이 비판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바보같은 진실은 바보같이, 슬픈 진실은 슬프게\'보도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지만 그 진실을 보도하기까지는 금권과 관권 등 수많은 외압과 갈등에 휘둘리는 매커니즘에 노출돼 있다.

바른 언론은 끊임없는 고뇌와 함께 언론으로서의 숙명을 이루어 내기 위해 사색적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언론이 언론인이 신뢰를 가진 진실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진심이 있는 낮은 권력. 그것이 저널리즘의 힘이고 세상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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