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산정지구에 공공주택 1만3000세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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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산정지구에 공공주택 1만3000세대 조성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02.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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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공급대책 1차 지정, 산정·장수동 일원 168만㎡
광주형 일자리 주거지원, 광주형 평생주택 등 포함
2023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착공, 2029년 완공
광주 산정지구 공공주택 개발구상안
광주 산정지구 공공주택 개발구상안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 광산구 산정동과 장수동 일원에 광주형 일자리 주거 지원과 광주형 평생주택 등이 포함된 1만3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공공주택단지가 조성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2·4 공급대책 발표 당시 예고했던 신규 공공택지 1차 입지로 광주 산정 공공주택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은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2025년까지 전국에 83만호의 주택 부지를 추가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발표한 ‘2·4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

정부 발표 이후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배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정부에 신규 택지공급 확대를 제안토록 해 광명 시흥, 부산 대저와 함께 산정지구가 1차 입지로 선정되는데 산파 역할을 했다.

산정 공공주택지구는 광산구 산정동, 장수동 일원 168만3000㎡(51만평) 부지에 광주형일자리 주거 지원과 광주형 평생주택 등이 포함된 공공주택 1만3000세대와 생활기반시설, 자족용지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지구는 호남의 관문인 광주송정역과 인접해 광역교통 여건이 양호하고 하남진곡산단로, 무안∼광주고속도로, 하남대로를 통해 광주 도심 뿐만 아니라 무안과 나주 등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에 하남산단, 진곡산단 등이 위치하고 하남지구, 수완지구 등과도 인접해 주택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정부와 LH, 광주시는 산정 공공택지지구와 관련한 다양한 개발방향을 논의 중이다.

우선, 광주형 인공지능(AI)-그린뉴딜,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한 자연친화적 주거단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주형 일자리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청년, 신혼부부 등 중산층 이하 무주택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질 좋은 광주형 평생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생활권 내 세대가 서로 어울리는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공원과 학교, 에듀파크 등을 조성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소통형 주거단지를 만들고, 특히 38만㎡ 규모의 공원·녹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개발구상은 지구계획 수립 단계에서 본격 논의돼 구체화될 전망이다.

교통 대책으로는 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 신설과 연결IC 개량을 통해 무안∼광주, 호남고속도로 등과의 광역 접근성을 높이고, 도심 방향 교통량이 집중되는 손재로 확장으로 도심과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산정 공공택지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3년 지구계획이 승인되면 2024년 보상 착수에 이어 2025년 착공해 2029년에 최종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이날부터 토지거래 행위가 전면 제한되고, 금명간 허가구역으로 묶일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신혼부부와 무주택자, 저소득층 등에게 공급되면, 전용면적 85㎡ 이하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 공급 물랸의 35%는 임대, 나머지는 분양공급된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광주형 일자리와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 주거지 공급 확대와 함께 광주형 AI-그린뉴딜,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해 다채로운 주거수요를 반영한 자연친화적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의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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