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원대’ 광주 평동준공업지역 개발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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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원대’ 광주 평동준공업지역 개발사 선정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03.03 17: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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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에 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
3일 평가위 심의 결과 전략산업 육성·친환경 개발 호평
아파트 17%, 전략사업 15%, 주상 8%, 상업시설 3% 순
어등산과 같은 ‘먹튀’ 방지 위해 전략산업 최우선 조성
평동 준공업지역 도시개발사업. 				       /광주시 제공
평동 준공업지역 도시개발사업.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총 사업비가 4조 원대에 이르는 광주 평동준공업지역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평동준공업지역 사업계획서 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8개 업체가 단일컨소시엄을 구성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확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 우미건설㈜, ㈜스카이일레븐, 케이비증권㈜, 현대차증권㈜ 등이다.

이 사업은 지역전략산업의 핵심 거점공간을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광주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1개 업체만 사업계획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공모 지침에는 단 1개의 사업계획만 응모하더라도 평가위 심의에서 일정한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만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열린 평가위에서 제출된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재원 조달계획, 지역전략산업 시설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에 제출된 사업계획은 공동주택 건립 위주 개발이 아니라 전략산업 육성과 친환경 개발이라는 점이 광주시가 제시한 공모지침을 만족시켜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라는 목표 아래 한류문화 컨텐츠를 제작·체험·공유하는 복합플랫폼 도시 조성이라는 개발 컨셉과 함께 ▲새로운 한류 문화컨텐츠 거점 조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스마트 인프라를 갖춘 미래형 도시라는 세부 테마가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제시했다.

특히 1만5000석 규모의 대규모 공연장과 영화·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가능한 한류컨텐츠 촬영스튜디오, 최첨단 미래 자율주행 차량과 스마트 테크놀러지 연구·전시가 가능한 모빌리티 허브 및 인공지능(AI) R&D센터, 방송컨텐츠 기획·제작 교육 및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아카데미 등 21만㎡ 부지에 지역 전략산업을 설치하고 시에 기부채납하는 계획 등이 포함됐다.

아파트와 주상복합은 각각 5000세대와 3000세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과 인천, 대구, 울산 등 다른 지역 유사개발사업의 아파트 건립비율보다 최대 50% 가량 적은 비율이다.

조성 비율만 놓고 보면 아파트 17.2%, 전략산업 15.2%, 주상복합 8.1%, 상업 3.1% 순이되, “협상 과정에서 변할 수 있는 유동적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우선협상자가 제시한 사업비는 1조8098억 원으로, 부지조성비 1조46억 원, 전략산업시설 건설비 8052억 원 등이다. 공동주택 건설비 등을 모두 합하면 4조2000억 원에 이르는 메가 프로젝트다. 사업 완료 예상시점은 2030년이다.

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본사항을 약정하는 사업협약 체결을 위해 교수, 법률·재무·회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상단을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은 빠르면 5월초로 예상된다.

조인철 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기대와 지역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민간 컨소시엄과 협약체결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골프장만 덩그러니 지어진 어등산 관광단지의 전례를 밟지 않기 위해 “전략산업 부분부터 우선 조성한 뒤 아파, 주상복합 등은 뒤이어 조성토록 애초에 명시했다”고 조 부시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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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21-03-05 02:51:56
어등산개발에는 목을 조이고?
같은날발표 평동준공업지개발에는 규제풀고 특혜주고 그러면서 어등산은 골프장만한다고 먹튀다면서 뒤집어 씌우고?
그러하니 어느기업이 광주에 투자하겠는가?
평동준공업지는 대기업컨소시엄이라고 위장하여 지역모건설업체 특혜주는 위장술이다?
이런어처구니를 못알아보는 광주사회 현실이 매우안타깝다?
언제나 이런투자현실에서 벗어날래?
어등산개발은 100년지나야 완성될건가?
능력없으면 자리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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