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들 또 호남행…현안 해법 경쟁 ‘표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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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들 또 호남행…현안 해법 경쟁 ‘표심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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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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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TV 토론회, 20일 광주·전남·제주 합동연설회
광주군공항 이전 “제가 해결” 방법 제시…‘이구동성’
광주형일자리·한전공대·공공의료원 설립 성공 ‘목소리’
민주당 당권주자 가나다순.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뉴시스
민주당 당권주자 가나다순.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뉴시스

 

[광주타임즈]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3인방(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은 나흘만인 19일 또 호남을 찾았다. 이들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15일 출마 선언을 하고 일제히 호남으로 내려갔었다.

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5·2 임시전당대회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제주지역 합동연설회가 20일 오전 10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합동연설회는 송영길(5선), 우원식(4선), 홍영표(4선) 당대표 후보와 전혜숙(3선),강병원·백혜련·서삼석(이상 재선),김영배·김용민(초선) 의원,황명선 논산시장 등 7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유세를 한다.

이날 연설회에는 코로나 19상황을 감안해 광주 10명, 전남 10명, 제주 10명의 당직자만 초청됐다

이들은 광주·전남지역 현안 해결에 대해 공을 들이며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다.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는 이들 중 당권을 거머쥐고 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등에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19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당대표 도전 선언 이후 광주를 첫 방문한 후보들이 잇따라 광주군공항 이전에 대해 해법을 내놓고 있다.

홍영표 후보는 광주 군공항이전과 관련해 “지자체에만 맡겨서는 안된다. 중앙정부와 특히 국방부가 책임을 지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는 군공항이 12개가 있다. 기능상 유사한 곳은 통폐합 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추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서울에서 광주지역 기자들과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는 ‘방폐장(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 선정’ 방식을 도입하면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특별법으로 확실하게 이 지역에 무엇을 하겠다는 ‘상품’을 걸면 된다”고도 했다.

우원식 후보도 광주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무조정실 산하에 협의체가 구성됐다”면서 “중앙정부가 이전지역에 돌아갈 인센티브를 잘 만들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재정확보가 어렵고 사업의 불확실성이 큰 기부대양여 방식은 기자체가 반대할 수 있는 없는 만큼 개선을 위해 법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는 “군공항 이전은 필수적으로 국가균형발전이란 대승적 관점에서 고려해야 한다”면서 “단순한 소음문제가 아니라 광주전남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시·도상생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가덕신공항이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과 지역발전의 중심이 되듯 제대로 된 국제공항을 만들어 광주전남 통합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홍 후보는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광주형 일자리를 지난 2016년에 처음 제안했고 첫 결실을 맺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후보는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공동체 건설을 강조했다.

우 후보는 “국가균형 발전은 이제 생존의 문제인 만큼 광주와 전남·북은 한전과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공동체가 필요하다”면서 “바람이 많은 해안 등을 활용한 풍력 에너지와 태양광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전기산업 신기술을 활용하면 에너지 공동체로의 발돋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는 광주시의 시급한 현안 중 하나를 공공의료원 설립으로 꼽았다.

송 후보는 “지역별 1곳의 공공의료원 건립할때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는데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와 시행을 통해 광주전남지역에 공공의료원 체계를 구축 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TV토론회와 합동연설회 등을 통해 전라선 고속철과 흑산공항 건설 등에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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