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원, 재배 의향 면적 조사 결과…가격 하락 예상
전년比 겨울 대파 10.5%·고랭지대파 11.7% 증가
전년比 겨울 대파 10.5%·고랭지대파 11.7% 증가
[광주타임즈] 올해 고랭지·겨울대파 재배 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농민들이 올 봄 대파 가격이 폭등하자 재배 면적을 늘리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0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고랭지·겨울대파 재배 동향·전망’ 속보에 따르면 고랭지대파 재배 의향 면적은 조사 결과,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1.7%, 3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과 비교한 지역별 재배 의향 면적은 강릉 14.9%, 철원 15.0%, 평창 9.9%, 홍천 13.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겨울대파 재배 의향 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0.5%,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지역별 재배 의향 면적은 신안 10.7%, 진도 11.6%, 영광 3.9%, 기타 1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재배 의향 면적 증가는 출하기 물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올해 고랭지대파 재배 의향 면적은 가격이 가장 낮았던 2014년(1179㏊)과 재배면적이 비슷한 상황이다.
겨울대파 재배 의향 면적도 2019년(3273㏊)보다 많은 상황이어서 물량 과잉이 예상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고랭지대파와 겨울대파 모두 출하기 가격하락이 우려된다”며 “정식면적 조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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