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민주주의 상징…당 쇄신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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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민주주의 상징…당 쇄신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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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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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들, 국립5·18민주묘지 열사묘역 묘비 닦기
“광주 정신은 특정 지역·특정계층·특정 정당의 것 아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1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1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8일 앞둔 10일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오월영령 앞에서 “광주정신으로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힐 수 있도록 자주 방문해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미애·김형동·박형수·서정숙·윤주경·이영·이종성·조수진·조태용 초선의원과 김재섭(서울 도봉갑)·천하람(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의원들은 오월영령 앞에 헌화·분향 한 뒤 머리를 숙이며 광주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또 의원들은 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묘지로 이동해 빨간 조끼를 입고 묘비를 닦았다.

의원들은 이어 입장문을 통해 “1980년 5월 정권의 부당한 폭력에 맞선 광주시민의 항쟁은 민주화에 대한 시대의 열망을 담은 것 이었다”며 “광주 정신은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 정신은 특정 지역 특정 계층, 특정 정당의 것이 아니다”며 “5·18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민주화 항쟁에 있어서 모두의 것이돼야 하고 모두가 이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1980년 전두환 신구부에 맞선 광주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 상징이며 역사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며 “사법적 평가도 다  끝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광주정신은 통합과 화합의 씨앗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광주정신으로 통합과 화합의 불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은 또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지이며 어느 곳보다도 정치 의식이 높은 곳이다”며 “꼭 5·18이 아니더라도 시간 될 때마다 자주 방문해 변화와 쇄신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초선의원들은 여순사건 특별법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의원들은 “오늘 광주와 전남도민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당 지도부와 선배의원들께 전달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현안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국회에서의 상생과 화합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참배에 앞서 의원들은 방명록에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영령들이시여 추구하셨던 애국, 공정, 소통, 통합의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을 빛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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