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각급 학교 ‘학폭 심의건수’↓…코로나19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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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각급 학교 ‘학폭 심의건수’↓…코로나19 영향 분석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05.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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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지난 3년 학교폭력 심의건수 공개
2020년 367건·2019년 1332건·2018년 1305건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지난해 광주지역 각급 학교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예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광주시교육청은 분석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총 367건, 가해 학생 수는 488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별로는 초등학교 39건(65명), 중학교 220건(266명), 고등학교 104건(154명), 특수학교 2건, 기타 2건(3명) 이었다.

심의 결과에 따라 서면사과, 학교·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등의 처분이 이뤄졌다. 퇴학처분을 받은 학생은 없었다.

2019년 심의건수는 1332건·가해학생 수는 1700명 이었다. 학교 별로는 초등학교 301건(331명), 중학교 691건(955명), 고등학교 321건(399명), 특수학교 16건(12명), 기타 3건(3명)으로 나타났다.

2018년 심의건수는 1305건, 가해 학생수는 1720명으로 집계됐다. 학교 별로는 초등학교 246건(263명), 중학교 742건(1093명), 고등학교 296건(353명), 특수학교 19건(9명), 기타 2건(2명) 이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심의건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며 “비대면 수업이 늘면서 학생들 간 마찰이나 갈등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대부분의 학교가 대면수업을 진행하는 만큼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세심히 학교 현장을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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