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5·18민주화운동 41주기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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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5·18민주화운동 41주기 행사 다채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05.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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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일, 5·18 교육주간 운영 등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교육청이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교육주간을 설정하고,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주간 각급 학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현수막 게시·계기수업·주먹밥 급식 등 대면접촉을 최소화한 가운데 다양한 교육활동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학교표준운영비에 관련 예산을 의무 편성하도록 했으며, 최소 2시간 이상의 계기수업을 학교 교육과정에 필수적으로 반영하게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5·18 계기교육과 체험학습 보완을 위해 41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랜선 오월길’을 운영한다.

온라인을 통한 5·18교육활동 지원도 다양하게 이뤄진다. 지난해 이어 사이버기념관을 운영하고, 5·18교육 관련 정보를 한 데 모은 ‘5·18교육 길라잡이’도 보급한다. 청소년 랜선캠프, 오일팔 닷컴, 오월책 독후한마당 등 교원단체와 5·18유관 단체가 개설한 프로그램을 학교현장에서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5·18교육의 새로운 모형에 대한 시도도 선보인다. 시교육청은 광주기술교사모임과 함께 인문·사회 교과 중심으로 이뤄지는 5·18교육을 넘어 다양한 교과와 로봇교육 등을 융합한 미래지향적 5·18수업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일 수완하나중에서의 시범수업을 통해 첫 사례를 공개한다.

5·18 관련 학업중단자에 대한 명예졸업장은 관련 검토를 거쳐 연중 수시 수여한다. 지난해 시교육청은 5·18학생기념탑에 수록된 247명의 학생참여자를 전수조사, 13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 바 있다.

5·18교육 전국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5·18을 중심으로 하는 민주주의 역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감 5·18교육 전국화 공동선언을 추진한다. 오는 13일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전국의 교원과 학생들을 광주로 초청해 집합 교육을 진행했던 기존 5·18교육 전국화사업 방식은 전면 변경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전국 5·18학습동아리 120팀을 조직해 팀별 광주 탐방 연수를 운영하고 5·18교육 꾸러미 보급, 온라인 체험프로그램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인정도서 보급도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지역과 전국 학교에 인정도서 2만 권을 추가 보급하기 위해 이번 추경 예산에 이를 편성했으며, 인정도서 체제에 맞춘 교원 원격연수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5·18교육은 결코 소홀하게 다뤄져서는 안된다”며 “학생들의 내면과 교실현장, 그리고 전국의 학교에 보다 깊이 다가갈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모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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