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조 32.8% 증가…순이익 1183억 원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전기 판매 수익 감소에도 유가 하락으로 연료비를 싸게 들여와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38.8%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15조75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늘고, 1년 전보다는 0.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18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9.7% 급감하고 전년 동기 대비 120.9% 늘었다.
한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연료비 하락으로 전력 구입비가 줄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전기 판매 수익은 전력 판매량이 2.5% 늘었지만, 원가연계형 요금제 시행으로 인해 267억 원 감소했다.
연료비와 전력 구입비는 1년 전보다 127억원 아꼈다.
자회사 연료비는 유가·석탄가 하락, 상한 제약에 따른 화력 발전의 석탄 이용률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1억 원 감소했다.
전력 구입비는 연료가 하락 영향으로 구입 단가는 내렸지만,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전력 구입량이 6.9% 늘어 1년 전보다 1794억 원 증가했다.
이외에 기타 영업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1461억 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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