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추모제 첫 초청 국민의힘 “진정성 인정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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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추모제 첫 초청 국민의힘 “진정성 인정에 감사”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5.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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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한 국민의힘 (사진 왼쪽부터)성일종·정운천 의원이 유족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한 국민의힘 (사진 왼쪽부터)성일종·정운천 의원이 유족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보수정당 국회의원 중 처음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모제에 공식 초청된 국민의힘 의원들이 5월 단체와 유가족 등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진정성을 인정해준 만큼, 마음가짐을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18 제41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5·18 유족회 초청으로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국민의힘 정운천(전북 고창,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유족들과의 현장 만남에서 “초청해 주셔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보수정당 소속 의원들이 5·18유족회가 주관하는 추모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것은 5월 항쟁 41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정 의원은 “얼마 전 박관현 열사의 누님인 박행순씨가 서울에 오셔서 눈물바람을 하실 때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이젠 공법단체도 됐고, 관계자들(형제·자매)이 단체에 회원(가입)도 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재선 의원인 두 의원은 또 “광주가 ‘자유의 공기’를 대한민국에 주셨는데, 저희가 너무 늦게 보답해서 죄송하다” “(묵은 감정 등이) 다 녹아내려서 여야 간의 통합의 정신도 활성화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저희들의 진정성을 인정해 주신 만큼 마음가짐을 다 잘 해서 나아가겠다. 국가를 위해 빛날 수 있고 앞으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도 말했다.

이에 유족 측 안성례 전 5·18어머니회 회장은 “유족의 한을 풀어주셔서 고맙다. 거기서 매듭이 잘 풀렸다”며 “이젠 역사 발전이 될 거 같다”고 화답했다.

정 의원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민주묘지 무릎 사죄 이후 5·18 관련 단체들과 10여 차례에 간담회를 갖는 등 5·18법안 통과에 매진했고, 성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으며 공법단체 승격과 단체회원 자격 확대에 일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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