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벤트 추진한 KIA, 여론 뭇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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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이벤트 추진한 KIA, 여론 뭇매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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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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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운동 41주년, 날짜 선정 문제…‘의리의리한 데이’ 일정 변경
KIA 타이거즈 공지.                    /KIA 타이거즈 트위터 캡쳐
KIA 타이거즈 공지. /KIA 타이거즈 트위터 캡쳐

 

[광주타임즈] ‘괴물 신인’ 이의리를 앞세워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던 KIA 타이거즈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일정을 미뤘다.

KIA는 1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의리의리한 데이’로 정하고 여러 행사를 진행하려다가 뜻을 접었다.

미래를 책임질 이의리를 활용한 마케팅 기획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문제는 날짜였다. ‘의리의리한 데이’가 예고된 18일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41주년이 되는 날이다.

KIA 팬들은 그동안 5월18일에는 지나친 응원도 자체했다는 것을 떠올리며 이번 기획에 불편한 감정을 쏟아냈다. 뒤늦게 여론을 읽은 KIA는 부랴부랴 이벤트를 연기하기로 했다.

KIA는 17일 공지를 통해 “팬 여러분들의 우려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18일 예정된 ‘의리의리한 데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인 선수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한 행사였으나 날짜 선정에 있어 사려 깊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 추후 적정한 날에 플레이어 데이를 실시하겠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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