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교육청이 지방교육채 전액을 올해 안에 조기 상환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15~2016년 학교 신·증설과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전액을 조기 상환하는 안이 담긴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최근 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지방교육채 556억 원을 2031년까지 연차적으로 상환할 계획이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확정으로 상환 시기를 10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채무 제로 달성과 함께 총 56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업무추진비·여비·부서운영비 등의 경상경비를 포함, 각종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본예산 2조2341억 원 대비 1851억 원(8.3%) 늘어난 2조4192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추경예산 편성 때 학교의 일상 회복과 침체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학교 안전망 구축 91억 원 ▲미래교육 기반 조성 60억 원 ▲교육복지 강화 111억 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724억 원 ▲지방교육채 상환 542억 원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조성 206억 원 등이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번 지방교육채 조기상환은 그 동안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절감한 예산은 미래 교육 강화 등 학생들을 위한 교육정책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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