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홍석원교수, 빛에너지 활용 친환경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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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홍석원교수, 빛에너지 활용 친환경 기술 개발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1.05.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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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이산화탄소→건강식품 핵심 원료인 비천연 감마아미노산 합성 성공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는 홍석원(사진) 교수 연구팀이 빛 에너지를 활용,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물질인 비천연 감마아미노산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감마아미노산은 뇌의 주요 억제 신경 전달 물질로, 의약물질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의약품과 건강식품의 핵심 원료로 사용하는 비천연 감마아미노산으로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주로 파킨슨, 헌팅턴병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병의 치료제로 사용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탄소원의 재활용 기술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비천연 감마아미노산은 생리활성을 갖는 의약물질로 사용되지만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합성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비천연 감마아미노산을 합성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다단계반응이거나 독성, 폐기물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홍 교수는 “합성된 비천연 감마아미노산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물질로, 추가적인 처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중추신경계 장애 치료 물질의 재료로 사용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가시광을 이용,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의약 후보물질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홍 교수가 주도하고 함형우 박사과정생이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오가닉 레터스(Organic Letters)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4월29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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