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서둘러서 될 일 아냐…중지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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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등교, 서둘러서 될 일 아냐…중지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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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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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학교 방역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열고, 학교 현장과 협의할 것”
방역 전문가 간담회, 최은화·이재갑·최재욱·정재훈 교수 등 4인 참석
학교방역 관련 전문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유은혜 부총리. 		 /뉴시스
학교방역 관련 전문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유은혜 부총리. /뉴시스

 

[광주타임즈]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약 3개월 뒤인 2학기부터 전면 등교가 가능한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더케이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코로나19 학교방역 강화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서둘러서 될 일은 아니다”라며 “환경분석과 판단, 그리고 전면등교 조건과 과정 등에 대해 교육청·질병청, 전문가 및 학교현장과 협의해 나가면서 중지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심리정서·사회성 등 전 영역의 결손은 원래 상태로 회복되도록 교육부·교육청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등교수업과 수업 운영의 정상화는 학생들이 회복의 힘을 갖고, 회복의 기회를 동등하게 갖도록 하는 만큼 교육회복을 위한 여러 대책 중의 핵심”이라고 전면등교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나아가 “앞으로 단계적으로 더 등교를 확대해나가고, 2학기에는 전체 학생의 전면 등교를 목표로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은화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전문가로 참석했다.

교육부는 4월2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3주간 ‘학교·학원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하며 선제검사 등을 확대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집중방역기간 전후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 발생 추세 등 분석 결과와 최근 국내 발생 상황 등을 바탕으로 학교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계획됐다.

유 부총리는 이날 “등교수업 확대 조치 이후 학교 내 학생 확진자 비율은 최근 3주간 10만명당 18.9명으로, 전체 인구 10만명당 확진자가 25.1명인 것에 비하면 조금은 낮은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학생의 전면 등교를 실시하는 국가는 5월 첫째 주 기준으로 싱가포르와 영국, 중국 3개국”이라며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국가의 등교수업 비율은 우리나라가 73%, 독일이 70% 수준이다. 프랑스와 미국, 일본 등은 학교급마다 등교비율 차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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