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폐쇄 확인해 소중한 생명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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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구 폐쇄 확인해 소중한 생명 지키기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5.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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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비상구’란 화재, 지진, 폭발 등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났을 때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출입구를 말한다. 비상구의 뜻과 용도를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하지만 비상구가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잘 관리 되고 있을까?

2020년 12월 발생한 경기도 군포시 12층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에서는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옥상문을 알리는 비상구 표시가 잘 보이지 않았고 아파트 옥상문 폐쇄로 빠른 대피를 하지 못 한 것이 다수 인명피해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2018년 6월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북 군산의 유흥주점 화재 역시 비상구 입구에 물건이 적치되어 있어 적절한 대피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화재발생 사망원인의 질식사 비율은 73%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유독가스를 피해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해서는 비상구로 대피해야 한다. 신속한 대피를 위해서는 비상구 주변에 물건이 적치 되어 있지 않아야 하고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상시 개방 되어야 한다.

이에 완도소방서에서는 화재 발생 시 비상구 폐쇄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비상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는 특정소방대상물(다중이용업소, 문화 및 집회시설, 대형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대형판매시설 및 숙박시설이 포함된 복합건축물)의 피난·방화시설에 대해 ▲폐쇄 및 훼손 ▲물건 적재 및 장애물 설치 등으로 사용에 장애를 주거나 변경하는 행위를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로 신고 대상의 관할 소방서장에게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최초 신고 시 5만원(현금 또는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월간 30만원, 연간 300만원 이내에서 지급된다.

비상구의 중요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작은 관심으로 비상구가 피난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생사의 갈림길에서 모두를 지키는 ‘생명의 문’이 될 것이다. 비상구 뿐 아니라 소방시설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내 주변 보이는 비상구부터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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