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확진자 첫 인도 변이 확인…광주·전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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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확진자 첫 인도 변이 확인…광주·전남 ‘비상’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6.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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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기존 양성자 변이 여부 조사 중”
선행 광주 환자·직장동료 등 11명 검사중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지 이틀째인 2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인천공항 검역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지 이틀째인 2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함평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인도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전남 첫 사례다.

방역당국은 함평지역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 2주일 이상 지나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지만 기존 확진자들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함평지역 보험사 직원 1269번 확진자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인도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됐다.

1269번 확진자에 앞서 직장 동료인 광주 2538번 확진자가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2538번 확진자는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전남 강진에서 가족 모임을 했으며, 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된 인천 거주 오빠가 인도 변이바이러스로 판명됐다. 광주 2538번 확진자는 확인 불가, 자녀와 강진 어머니는 검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인천 거주 확진자인 오빠와 함평의 1269번 확진자 중 어느 쪽에서 감염이 시작됐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전남도는 함평 1269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같은 건물인 의료기관에서 확진된 15명에 대한 인도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

현재까지 2명은 확인 불가, 2명은 불검출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함평 확진자와 인천 확진자 중 어느 환자가 감염을 일으켰는지는 단정하기 어렵다”며 “함평지역 집단감염은 현재 모두 진정된 상태로 향후 변이바이러스 관련 정보는 즉시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에서는 나주와 영암에서 외국인 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도내에서 내국인 변이 감염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인도 변이바이러스는 백신 회피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40%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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