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체리’ 도매시장 첫 입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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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체리’ 도매시장 첫 입점 눈길
  • /장성=유태영 기자
  • 승인 2021.06.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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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군 1특화사업 일환…2023년까지 10억 투입 육성
장성군 체리 재배 농가에서  탐스럽게 익은 체리를 수확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 체리 재배 농가에서 탐스럽게 익은 체리를 수확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광주타임즈]유태영 기자=‘국산 체리의 메카’를 꿈꾸는 옐로우시티 장성군이 대표 수입 과일인 체리를 고소득 특화작목으로 육성 중인 가운데 수확기를 맞아 도매시장 출하가 본격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 유통되는 체리는 미국과 칠레산이 대부분이다. 꾸준한 수요 증가로 수입량이 10년 새 5배 이상 늘어날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작목이다.

 
10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전남도 ‘1시군 1특화작목’ 공모사업에 선정돼 육성 중인 ‘체리’가 첫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 간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신규과원 조성’, ‘체리 전용 비가림시설 지원’, ‘체리 농가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장성지역 체리 재배 규모는 25개 농가, 5.5㏊이지만 재배 면적과 농가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장성 체리 수확 품종은 당도가 높은 타이톤을 비롯해 조대과, 레이니어, 좌등금이다. 체리 수확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다. 산지에서 곧바로 수확해 공급하는 장성체리는 수입산 대비 유통기간이 짧아 신선하고 무엇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토불이 농산물이라는 점에서 각광 받는다. 

한편 과일계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고급 과일 체리는 항혈전 효능이 뛰어나다. ‘체리 7알에 아스피린 1알의 효과가 있다’고 할 정도다. 항산화 작용이 우수해 노화 방지와 피부 미용에 좋고,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도시 브랜드인 옐로우시티 장성에 어울리는 노란색 체리를 추가로 육성하는 차별화 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가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특화작목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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