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시도지사 “균형발전·지방분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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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시도지사 “균형발전·지방분권” 촉구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6.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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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 확충·지방소멸 위기지역 특별법 제정·메가시티 등 합의
14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들이 모여 ‘제16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열고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경북도 제공
14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영·호남 8개 시·도지사들이 모여 ‘제16회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열고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경북도 제공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14일 권역별 메가시티 구상을 국가균형발전 의제로 추진하고 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하는 등 10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영·호남 8개 시·도지사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지방의 창의와 혁신을 극대화하고 현장 중심의 주민밀착 행정서비스를 확대하며, 강력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강화하는 대전환을 위해 지방정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공동협력과제와 지역균형발전과제를 공동성명서로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또 시·도별로 계획하고 있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경북 구미)’ 등 주요 행사 11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지원과 참여를 약속했다.

공동성명서로 채택한 8대 공동협력 과제는 ▲지역대학 위기 극복 협력 ▲탄소중립 법제화 및 공통사업 국비지원 ▲국세·지방세 구조개선 ▲수소산업 규제 해소 ▲악취방지법 개정 ▲관광개발사업 국가계획 반영 ▲지방소멸위기지역지원 특별법 제정 ▲역사문화권 정비 재원 신설 등이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 SOC사업으로 동서교류와 한반도 남부권 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광주∼대구간 달빛내륙철도 건설 ▲전주∼김천 철도 건설 ▲남부내륙(김천∼거제) 철도 건설 ▲서해안 철도 건설 ▲경전선 전철화(광주∼부산) 등 철도 8개 노선과 ▲대구 현풍JC∼남천간 고속도로 건설 ▲전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여수∼남해간 해저터널 등 3개 도로망 구축을 지역균형발전 과제로 채택했다.

또 수도권 1극체제와 지방소멸위기 극복 방안으로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메가시티 구상이 국가균형발전 아젠다로 추진되도록 공동대응해 나가고 ‘(가칭) 초협력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력회의에 이어 개최된 8개 시·도의 청년대표 28명은 간담회에서 지방분권, 인구소멸대응, 수도권 과밀화 등 3대 분야의 정책과제를 담은 건의서를 시·도지사에게 전달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협력 회의 의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남부권이 대한민국 신발전 축의 중심이 되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며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중앙정책에 반영되도록 공동대응하자”고 말했다.또 “수도권의 과밀화 문제를 지방에서 답을 찾아 중앙정책에 반영되도록 영호남권 8개 시·도지사가 공동 대응하자”며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국회 조속 통과로 지방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고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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