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붕괴참사, 경주시장과 공무원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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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붕괴참사, 경주시장과 공무원의 명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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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주타임즈] 최근 발생한 경북 경주시 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주시장과 해당 공무원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 17일 관내를 순시하던 중 마우나오션 리조트 체육관이 붕괴됐다는 보고를 받고 20여분만인 오후 9시30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특히 최 시장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붕괴돼 위험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 A양을 발견하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말을 걸면서 보살피다 구조대와 함께 구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2차 붕괴 위험을 우려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고현장으로 들어가 B양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며칠째 계속된 폭설로 체육관이 붕괴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경주시의 관광단지 담당자인 김모 주무관은 “관광단지에 전화로 제설작업을 요청했다”고 말해 사고난 리조트측이 경주시의 제설요청을 묵인했다는 비난이 일게 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김 주무관은 보문과 감포 관광단지를 관리하는 경북관광공사쪽에만 전화하고 마우나오션측에는 전화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책임회피를 위해 사실이 아닌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마우나오션 리조트측은 “경주시의 제설요청이 있었는 지에 대해 확인중”이며 “당시 눈이 많이 와 일단 통행을 위해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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