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성·가족·아동 5대 분야 23개 누리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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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여성·가족·아동 5대 분야 23개 누리정책 발표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06.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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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집 CCTV…반별로 월5만 원씩 안심보육비 지원
출생축하금 둘째아 150만 원, 셋째아 이상 200만 원 등 지급
이용섭 광주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성·보육분야 특별주간 후속조치 발표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성·보육분야 특별주간 후속조치 발표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광주시가 보육 안전 강화를 위해 전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긴급 점검한 뒤 반별로 ‘안심보육비’를 지급하고, 다자녀 출생축하금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여성·가족·아동 특별정책을 내놓았다.

이용섭 시장은 2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여성·보육 특별주간 후속조치로 ‘여성·가족·아동을 위한 5대 분야 23개 누리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누리정책에는 여성·보육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에 주안점을 두면서도 ▲가족공동체 행복 ▲안정적 보육환경 조성 ▲여성의 평등사회참여 ▲인권이 보장되는 안전과 자립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등 5대 핵심가치를 담아냈다.

특히 이 시장은 “그동안의 숙원사업들을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 수용했고, 아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고 정책의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시는 우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에 대한 안전장치를 한층 강화하고, 지원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어린이집 1012개소에 의무설치토록 돼 있는 CCTV가 어린이집마다 제대로 설치·작동되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점검 결과 정상 관리·운영되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해 반별로 매월 5만원씩 안심보육비(반별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올해부터 법적의무화된 보육교직원 대상 안전교육이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1인당 교육비 2만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가입 항목도 기존 8개에서 화재집기, 풍수해 등을 포함한 14개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또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 현재 출생아 수에 관계없이 100만원씩 일괄 지급 중인 출생축하금을 시의회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는 둘째아 150만원, 셋째아 이상 200만원 등 다자녀 출생축하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복합센터 건립 등 지역 사회 숙원사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당장 여성계의 숙원이었던 여성가족복합센터(가칭) 건립에 나선다. 센터는 여성 교류와 가족친화, 돌봄 등 종합적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어린이 상상놀이터(가칭) 건립도 추진한다. 이 공간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공연장, 창의·에코놀이터, AI미래직업체험관, 자연체험장 등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결식 우려가 있는 만 18세 미만의 취학, 미취학 아동에 대해 6월부터 급식비 단가를 1인당 1식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해 지원하고 있다.

성매매 피해자 보호시설 퇴소자들에 대한 자립지원금 지원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폭력피해여성들의 자활생산품 홍보 및 판매행사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결혼·출산·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맞춤형 취업연계 교육·서비스 확대, 여성활동가 양성과 전문교육 과정 신설에도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 시장은 “여성이 존중받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광주를 실현하겠다”며 “특히, 우린 사회 근간인 가족공동체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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