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20년 성과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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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20년 성과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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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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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석주 전 광주도시철도공사 본부장
2002년 창립 당시 입사 ‘사번1번’…혁신 앞장
각종 정부평가서 전국 최고 실적·수상 휩쓸어
공로연수 돌입…경영전문가로 인생 2막 준비

[광주타임즈]광주지하철의 산증인 나석주(59) 전 본부장이 20년 광주도시철도공사 생활을 사실상 마감했다.

나 전 부부장은 최근 광주도시철도공사 정책관을 마지막으로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지난 2002년 광주도시철도공사 창립 당시 1급 운영부장이라는 직책으로 입사해 사번 1번으로 공사의 문을 활짝 열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거쳐간 직위명만 10여개가 넘는다. 기획실장, 안전감사실장, 전략기획처장, 안전정책본부장, 고객본부장 등 주요 부서장을 두루 거쳐왔다.

전남일보 청와대·국회출입 기자출신인 나 전 본부장은 ‘1’이라는 사번은 광주도시철도공사에서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으뜸, 모범’이라는 의미로 다가왔다고 입사 당시를 회고했다.

전략경영업무 총괄부서장으로서 공사의 미래를 향한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다짐, 걸음마 조차 서툰 아이를 뜀박질 주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혁신적 각오로 일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열악한 기업환경 속에서도 광주도시철도공사는 경영평가, 고객만족평가, 청렴도평가, 재난관리평가 등 각종 정부평가에서 잇따라 전국 최고의 실적을 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나 전 본부장은 공기업 경영혁신과 국가사회발전 유공으로 행자부장관표창, 대통령표창, 국민포장까지 수상했다. 공기업에서 이례적인 수상실적이다.

그는 재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로 현재 한창 공사 중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라고 했다. 광주시도시철도건설 과정에서 당시 건설에 소극적인 입장이었던 상급기관과의 마찰로 신분상 상당한 압박을 받은 적도 있었다. 이제는 순탄히 추진되고 있는 2호선 건설 현장을 볼 때마다 그 때의 어려움이 생각나 감회가 새롭다고 한다. 

재임기간 절반 이상을 기획총괄 부서장을 지낸 나 전 본부장은 “힘들고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임직원들과 많은 성과를 만들어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사가 전국 최고의 변화와 혁신의 선도 기업으로 오를 수 있도록, 같은 길을 걸어준 공사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경영학박사인 그는 현재 경영전문가로서의 인생 제2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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