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깨끗한 수돗물 공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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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깨끗한 수돗물 공급 박차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7.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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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주택 급수설비 개량 비용 지원·찾아가는 수질검사 실시 등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지역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후 급수설비 개량·수질관리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남도 최초’로 2018년 12월 ‘광양시 수도급수 조례’ 개정을 통해 옥내 급수설비 개량을 위한 상세근거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사용검사일 기준 25년이 경과한 전용면적 130㎡ 이하 공동주택 및 연면적 130㎡ 이하 단독주택으로 지원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90%이다.

단독주택은 세대별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되며 공동주택은 공용배관 세대별 40~45만 원, 가정배관 세대당 최대 110만 원까지 지원된다.
국․공립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수급자, 차상위계층은 건축규모와 무관하게 100% 지원한다.

신청인이 개량 지원을 신청하면 상수도과에서 승인해 주고, 신청인이 시공한 후 사업비 지원 신청을 하면 사업비를 정산‧지원하는 절차로 이뤄져 있다.

시는 2019~2020년(2년간) 노후 옥내 급수설비 개량을 희망하는 시민의 신청을 받아 총사업비 7억 5000만 원을 투자해 1698세대를 개량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에는 광영동 로데오아파트, 성심빌라 등 237세대(2.3억 원), 2020년에는 중마동 주공1차‧2차아파트, 금호동 장미연립 등 1,461세대(5.2억 원)에 대해 옥내 급수설비 개량을 추진했다.

올해는 5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옥내 배관을 개량하는 방법은 교체, 갱생, 세척 등으로 지난 1월과 2월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2754세대가 접수했다.

우선순위에 따라 2623세대(가정용 배관 572세대, 공용배관 2051세대)를 승인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가정용 배관 131세대에 대해서는 추경 등 예산 확보 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25년이 경과된 지역 내 공동주택 1만8220세대 중 약 43%인 7900여 세대가 지원사업과 자체사업을 통해 노후 급수설비를 개량했으며, 시는 노후된 옥내 급수설비로 인해 불편함이 없도록 연차적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된 중마동 주공1차 아파트 등 주민대표로부터 급수시설 개량사업 신청 및 개량 후 깨끗한 수돗물 음용 등 사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는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수어댐에서 공급받는 원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시작으로 침전지, 정수지, 배수지, 각 가정 수도꼭지 수질검사까지 과정별 수질검사를 매일검사, 주간검사, 월간검사, 분기검사로 나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수질관리를 하고 있다.

타 지자체 수돗물 유충 문제를 계기로 수도시설 위생관리와 시설물 개선을 통해 정수장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충유입 예방을 위한 정수장 여과지 친환경 도장 방수와 유충 포획기․퇴치기 설치를 시행했으며, 수질 정확도 향상을 위해 수질 자동측정기를 교체했다.

수돗물에 대한 수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에게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인해주는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시행하며 음식점, 다중이용시설 및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200개소를 직접 방문해 탁도, 잔류염소 등 5항목에 대해 무료로 검사하고 수질검사 성적서를 발부하는 등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다.

김세화 상수도과장은 “노후 주택 급수설비 개량을 지원함으로써 건물 내 노후급수관으로 인한 녹물 출수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위생관리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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