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과학기술 지역 불균형·작은 연구만 몰두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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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과학기술 지역 불균형·작은 연구만 몰두 큰 문제”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1.07.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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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진흥원서 광주·전남 과학기술 전문가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 12층 강당에서 열린 '광주·전남과학기술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26일 오전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 12층 강당에서 열린 '광주·전남과학기술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6일 광주·전남 과학기술 전문가들과 만나 “과학기술 지역 불균형과 실적과 연구비를 지원받기 위한 작은 연구에만 매달리는 현상이 해결 과제이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 12층 강당에서 광주·전남 과학기술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R&D 예산 비중, GDP 대비 특허출원 건수 등은 1위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런데 좋은 R&D가 나오고 있는가, 특허가 나오고 있는가, 세상을 바꿀만한 특허가 나오고 있는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에서 일할 때 R&D사업의 성공률을 낮추자는 논의를 했을 정도이다”며 “이는 작은 연구에만 매달린다는 뜻이며 연구비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게한 행정의 잘못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 R&D 배분도 매우 심각하다”며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30.4%가 수도권에 배치되고 있으며 대전이 47.5%, 광주 2.8%, 전남 0.8%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간 불균형은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측이 가능하다”며 “정부 정책의 큰 과제이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초등학교와 대학 등의 교육여건도 지적하며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초등학교 어린이들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공무원이 1등이며 나쁜것은 아니지만 많은 아이들이 공무원만 지망하는 것도 꼭 좋은 것만도 아니다”며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입학정원은 2008년과 최근을 비교하면 55명으로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스탠포드대학 컴퓨터공학과의 입학정원은 2008년에 141명에서 지금은 745명이다”며 “그 사람들이 실리콘밸리로 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업계의 통계에도 향후 10년 동안 아이티(IT)분야의 인력은 60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인재를 수시채용이라는 이름으로 빼가고 있어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인류역사는 과학기술이 끌고 갈 것이다”며 “좋은 인재를 길러내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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