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전국 ‘귀농·귀어가구’ 1위…귀촌은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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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국 ‘귀농·귀어가구’ 1위…귀촌은 5위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1.07.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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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귀농인 ‘광주 유입’ 가장 많고 전업농 비중↑
귀촌 ‘1인 가구가 81.5%’…인규유입 효과 미비
2020년 ‘전남 귀농·귀어인’ 현황.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2020년 ‘전남 귀농·귀어인’ 현황.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농수산업이 발달한 전남이 ‘귀농·귀어인’ 가구 전국 1위를 차지했지만 도시민 인구유입을 가늠하는 지표인 귀촌가구 수는 5위에 머물렀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6일 제공한 ‘통계로 본 2020년 호남·제주지역 귀농어·귀촌인 현황·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어가구 수는 전남이 각각 2347가구, 302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가구는 전남(2347가구), 전북(1503가구), 제주(230가구) 순으로 많았으며, 전남 귀농인은 2358명으로 파악됐다.

전남 귀농인의 선호 재배작물은 채소(36.85), 논벼(36.8%), 과수(24.75) 순으로 나타났다.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전남이 69.0%로 가장 높았으며, 귀농 전 주거지역은 전남의 경우 광주(40.7%), 전남(17.5%), 서울(13.2%) 순으로 파악됐다.

2019년 전국 시·군별 귀농인 1위를 차지했던 고흥군은 경북 의성군(212명)과 상주시(181명)에 이어 180명을 기록해 3위로 밀려났다.

귀농가구 증감률은 전남과 전북은 각각 16.5%, 14.3% 증가했지만 제주는 감소(-2.1%) 했다.

귀농가구에 이어 귀어가구도 전남이 302가구(전국 39.6%)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시·군별 귀어인은 전남 신안군(75명)이 충남 태안군(161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도시민 인구유입의 척도인 귀촌가구 수는 전남이 3만377가구(전국 8.8%)로 지난해에 이어 전국 5위를 차지한 가운데 7.4% 늘었다.

시·도별 귀촌가구 수는 경기(10만1527가구), 경북(3만8373가구), 경남(3만5682가구), 충남(3만5573가구), 전남(3만377가구) 순으로 높았다.

전남지역 귀촌가구의 주된 전입사유는 ‘직업 관련성’ 부문이 33.3%로 가장 높았고, ‘가족’ 28.1%, ‘주택’ 24.2% 순으로 나타났다.

주된 가구 유형은 1인 가구가 81.5%를 차지했고, 평균 가구원 수는 1.26명으로 파악됐다.

전남지역 지자체들이 귀촌인구 유입을 통한 인구 늘리기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다양한 ‘가족동반 귀촌’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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