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기업 전망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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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중소기업 전망 ‘먹구름’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1.07.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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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중소기업 전망지수 3개월 연속 하락 행진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4차 대유행으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기준치 이하로 하락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제공한 ‘8월 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황 전망 건강도 지수(SBHI)는 전월(87.6)보다 8.1포인트 하락한 79.5로 나타났다.

경기전망지수 하락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난 지속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한 6월(89.2)과 7월(87.6)에 이어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내수위축 요인이 크게 작용해 산업 전반에 걸쳐 체감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234개사(제조업 103개사·비제조업 1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SBHI는 100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86.2) 대비 9.5포인트 하락한 76.7, 전남은 전월(90.0) 대비 6.0포인트 하락한 84.0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월(92.5) 대비 7.2포인트 하락한 85.3, 비제조업은 전월(82.9) 대비 9.1포인트 하락한 73.8을 보였다.

7월 조사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2.3%)’, ‘원자재가격 상승(50.7%)’, ‘업체 간 과당경쟁(48.3%)’, ‘인건비 상승(46.4%)’ 순 등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내수부진 상승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5.3% 상승했다.

지난 6월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9%로 전월(70.0%)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69.6%, 전남은 0.6%포인트 하락한 70.3%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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