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변이 200명 육박…델타 64% '우세종 자리매김'
상태바
광주·전남 변이 200명 육박…델타 64% '우세종 자리매김'
  • /뉴시스
  • 승인 2021.08.03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 171명 중 61명 알파, 110명 델타
광주, 지난달 27일 이후 100% 델타형
일일 신규 확진 26일째 두 자릿수 지속
코로나19 검사./뉴시스
코로나19 검사./뉴시스

[광주타임즈]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해외 변이 확진자 10명 중 6∼7명꼴로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지역 내 일일 신규 확진자도 26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산모와 신생아들로 우려가 컸던 광주 여성전문병원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3일 광주·전남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외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는 광주가 88명, 전남이 83명 등 모두 171명에 이른다.

이 중 영국발 알파 변이가 61명, 인도발 델타 변이가 110명으로, 델타변이가 64.3%를 점유하며 우세종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는 지난 6월22일 델타 변이가 첫 발견된 이후 델타와 알파가 혼재돼 오다 지난달 27일 이후 발생한 28명(국내 감염 24, 해외유입 4)은 모두 델타로 확인돼 델타 변이가 우세종을 넘어 지배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형국이다.

의료진에 이어 입원중인 임신부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연쇄 감염이 우려됐던 광주의 한 여성전문병원에서는 아직까지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 150명에 대해 긴급 전수검사를 벌였고, 입원환자와 직원 59명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했다. 능동감시자는 사흘에 한 번씩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는 광주가 11명, 전남이 5명으로 광주는 3449∼3459번, 전남은 2055∼2059번으로 분류돼 격리 치료중이다.

광주에서는 격리 중 확진자 7명을 비롯해 광산구 주점, 기존 확진자 접촉, 타 시·도 관련 확진자 등이고, 전남은 코인노래방, 수도권 확진자 접촉, 유흥주점 종사자 접촉 등으로 여수에서 4명, 순천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산발적인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외지인을 접촉한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반드시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