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개월간 계열사 41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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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개월간 계열사 41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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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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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대기업 계열사 변동 현황
카카오·장금상선 각 13개·SK 11개
한화·효성, 블록체인 계열사 설립

[광주타임즈]대기업 계열사 수가 최근 3개월(4월30일~7월31일) 새 41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장금상선(13개), SK(11개) 순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아 공개한 '대기업 집단 계열사 변동 현황'을 보면 이 기간 31개 집단이 회사 설립·지분 취득 등으로 106개사를 계열 편입했고, 같은 수의 집단이 흡수 합병·지분 매각 등으로 65개사를 제외했다.

카카오는 예원북스·쓰리와이코프레이션·스튜디오8·파이디지털헬스케어·프리티비지·스튜디오하바나·애드엑스·엔플라이스튜디오·넥셀론·엔크로키·코드독·에스캠프·안테나 13개사를 신규 편입했다. 영화·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출판업체 등이다.

장금상선은 흥아해운·하스매니지먼트·파이오니어탱커서비스·중흥통상·한로해운·에이치앤브이물류·진인해운·흥아프로퍼티그룹·흥아로지스틱스·메트로물류·흥아지엘에스·보람항공·동보항공 13개사다. 흥아해운을 인수하며 산하 기업 포함 총 12개사가 동반 편입했다.

SK는 스튜디오돌핀·스튜디오웨이브·디디아이와이에스832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이엘피·한국거래소시스템즈·로크미디어·성주테크·더비즈·디디에스·삼원이엔티·굿서비스 11개사를 편입했다.

SM(현대계전·에스앤제이피·현대이앤아이·포에스엔지니어링·라도), MDM(엠디엠아트·알에스에스테크윈·엠앤케이·비오에스마케팅·정선비앤아이)은 제외 계열사 수가 많았다.

이 밖에 한화·효성은 블록체인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갤럭시아메타버스를 각각 신규 설립했다.

한국타이어는 신기술 사업 투자를 위해 엠더블유홀딩·엠더블유앤컴퍼니를 세웠고, 유진은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통해 중고나라의 지분을 취득, 최대 주주가 됐다.

쿠팡은 쿠팡이츠 음식점과 배달 기사 지원 등을 위해 쿠팡이츠서비스를 설립했다.

KT는 케이티파워텔 지분을 전량 매각했고, LG에서는 LX홀딩스가 분할 설립됐다. 함께 계열 분리된 5개사의 사명 변경도 이뤄졌다.

공정위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분야 사업 진출이 활발했고,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부진을 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 개편도 동시에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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