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신’ 앞둔 장성 축령산…200억대 국비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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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신’ 앞둔 장성 축령산…200억대 국비사업 ‘순항’
  • /장성=유태영 기자
  • 승인 2021.08.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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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숲길 조성, 축령산·문수산 공간 재창조 사업 본격화
청년·지역민 동반 성장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도 주목
장성 축령산 무장애 데크길 조감도. 				       /장성군 제공
장성 축령산 무장애 데크길 조감도. /장성군 제공

 

[장성=광주타임즈]유태영 기자=전국 최대 규모의 인공조림 편백숲을 품은 장성 축령산이 국내 대표 치유 관광·여행지로 대변신을 앞두고 있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국비를 포함한 2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산림자원 개발 사업이 축령산 일원에서 본격 추진되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사업은 44억원을 투입하는 ‘축령산 하늘숲길 조성사업’이다.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6월 착공해 공사가 한창이다.

이 사업은 총 860m 규모의 무장애(無障礙) 데크길을 숲속에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장애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이 없어, 노약자나 어린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설계한 산책로다. 구간에 따라 지상에서 최대 10m 높이에 데크를 설치해 걷는 동안 웅장한 숲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북 고창군과 겹쳐있는 축령산 상부에는 노령산맥 휴양·치유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90억원을 투입하는 ‘축령산·문수산 공간재창조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장성 축령산 388㏊와 고창 문수산 110ha 숲을 산림치유·체험 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무장애 숲길인 하늘숲길과 연결되면 축령산 내에 약 2.9㎞의 웅장한 ‘숲속 데크길’이 완성돼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관광자원의 개발과 함께 지역 주민의 자립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도 이목을 끈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지역 공동체를 기반으로, 농촌 자원을 활용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발전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장성군은 2019년 ‘편백숲 어울림(林) 치유여행 프로젝트’를 제안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4년간 국비를 포함해 7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1기 활동 모임체 9팀(118명)을 대상으로 편백숲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콘텐츠 발굴 등을 지원했으며, 현재 2기 활동 모임체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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