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제2벤처붐 ‘K+벤처’ 행사 비대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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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제2벤처붐 ‘K+벤처’ 행사 비대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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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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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4대 대기업 그룹 순조 고용…청년 고용도 이끌어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K-벤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K-벤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창업·벤처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제2벤처붐 확산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인을 격려하고, 글로벌 벤처강국으로의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K+벤처(제2벤처붐 성과와 미래)’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제2벤처붐 성과와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김주윤 스마트 점자시계 닷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벤처 투자자, 창업 벤처인, 유니콘 기업 대표, 예비 창업자 등 7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행사명 ‘K+벤처’에는 한국 경제에 벤처의 혁신성과 모험정신이 더해져 우리 경제의 역동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정부 주도 지원과 ‘닷컴기업’ 중심의 제1벤처붐에 이어 최근 시장과 민간 주도의 제2벤처붐이 불고 있다.

기업가치 10억 불 이상의 유니콘은 2017년 3개에서 15개로 5배 증가했고,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예비 유니콘도 357개에 이를 정도로 혁신기업층이 두텁게 성장했다.

코로나19의 위기에서도 지난 1년간(6월 말 기준) 벤처기업 고용은 6만7000여 명이 늘어났고 고용증가율은 10%를 넘어섰다.

벤처기업 고용(70만명)은 2020년말 기준 4대 대기업 그룹 수준(상시근로자 69만8000명)으로 성장했으며, 증가한 고용인원의 약 38%가 29세 이하 청년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도전으로 우리 경제의 산업구조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뿐 아니라, 성공한 벤처기업인들이 사회 환원에 앞장서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 모델도 제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벤처붐을 재창출해 더욱 발전시킨 창업·벤처기업, 벤처투자자 등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신산업에 도전하는 창업·벤처인들이 있기에 우리 경제는 더욱 역동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새로운 산업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형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벤처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 한국 경제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기술창업을 더욱 촉진시키고, 우수 인재 유입의 주된 통로인 스톡옵션 관련 세 부담을 대폭 줄이는 등의 제도 개선으로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간투자가 어려운 초기 창업 분야 투자에 대한 정부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투자 회수시장의 활력을 높여 벤처자금이 빠르게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 것임을 밝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그동안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기울였던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 노력과 그동안 일군 제2벤처붐 성과에 대해 보고하고, 창업·벤처의 열정과 도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글로벌 4대 벤처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제2벤처붐을 일궈온 벤처투자자, 유니콘 기업, 창업·벤처인들의 강연도 이어졌다.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 예비창업자와 벤처인 등 70여명은 기업 스케일업, 인재 영입, 투자 유치의 방법, 재기의 어려움 등을 질문하며 강연자의 조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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