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5·18 민주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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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5·18 민주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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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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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홍남순 변호사 묘소 찾아…“5·18을 야당 당헌으로”
민주묘지 무릎꿇고 헌화하는 원희룡.
민주묘지 무릎꿇고 헌화하는 원희룡.

 

[광주타임즈]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6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참배하며 “5·18민주화운동을 헌법과 국민의힘 당헌 수준의 합의된 역사정신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원 전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분향·묵념했다. 수행원 없이 홀로 참배를 한 원 전 제주지사는 이어 고(故) 홍남순 변호사의 묘소를 찾아 무릎을 꿇고 헌화하며 넋을 기렸다.

원 전 제주지사는 “20대 대통령 경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처음 광주를 방문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와 5·18을 통하지 않고서는 길을 열어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광주 시민들이 목숨을 걸고 지켰던 민주주의 역사와 이정표가 있는 곳을 참배하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더 충실하게 튼튼히 지켜야 겠다고 다짐했다”며 “앞으로 5·18을 헌법과 국민의힘 야당에서도 당헌으로 삼아 국민 모두의 합의된 역사 정신으로 삼아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5·18에는 대한민국 근대화와 경제 성장의 열매가 모든 지역과 모든 계층에 골고루 기회를 주고, 같이 성장하고 발전하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며 “민주주의 국정의 동등한 참여, 지역의 균형 발전, 모든 국민이 배경과 출신에 상관없이 기회를 다 가질 수 있도록 5·18 영령들과 광주시민들께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남순 변호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화해와 포용 정신의 정신적 지주였던 분이다”며 “다음세대들에게 민주주의와 더 좋은 경제를 물려 줄 수 있게하는 정신으로 삼아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전 제주지사는 방명록에도 “5·18이 정치인 원희룡의 시작이었습니다. 공정과 혁신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은 원 전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뒤 양동시장 상인연합회와 자영업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한다.

27일에는 ‘文 정부 노동정책의 배신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정책 토크콘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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