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법정 문화도시 지정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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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법정 문화도시 지정 재도전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9.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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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다양한 문화자원 활용, 기틀 다져
문체부 현장 평가 대상지 선정…11월 최종 발표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재도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6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신청했으며 8월 서면 검토를 거쳐 현장 검토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재도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통해 문화도시 지정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지정 공모는 ‘문화를 통한 도시 재생’을 목표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고 자율적으로 도시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제4차 문화도시 공모에 신청한 전국 4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28~29일 서면 검토와 온라인 인터뷰를 거쳐, 광양시를 포함한 총 30개의 도시를 현장검토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2017년부터 5년간 광양읍 일원에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을 추진하며 문화도시의 기틀을 다져왔다.

정채봉 등 광양 근대 문학가들의 주제 골목길 조성, 광양과 연관된 스토리 발굴 및 동화책 제작,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공간 확충 등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

시는 항만으로 대표되는 젊은 도시로서 특성을 살려 ‘방식은 달라도 가치가 모이는 문화교역 도시 광양’이라는 비전 아래 키움, 동행, 공정, 교역의 핵심가치 실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의 다양성을 중시하며 문화시민으로서 성장을 돕고(키움), 현재 마주한 다양한 도시 문제들을 서로 함께 해결하며(동행), 차별 없는 평등함과 공정함의 도시 시스템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고(공정), 국내외의 공정 문화 산물들이 광양항만을 허브로 자유롭게 교류되고 유통되는(교역) ‘대한민국 대표 문화교역 도시’로의 도약을 담고 있다.

탁영희 문화예술과장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광양만의 다양한 문화를 잘 엮어 도시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은 관심과 참여를, 행정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문화도시 지정과 성공의 요소다”고 말했다.

제4차 문화도시 지정은 현장검토 이후 조성계획을 보완해 종합발표회를 거쳐 11월 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조성계획이 승인되면 내년 예비도시 사업을 추진해 성과에 따라 문화도시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국비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다.

광양시는 지난해 7월 제3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첫 도전 했으나 12월 결과 발표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올해는 재도전을 위한 준비를 갖추고 최종 문화도시 지정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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