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무안·광주공항 통합, 군공항 연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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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삼석 “무안·광주공항 통합, 군공항 연계 반대”
  • /양동린 기자
  • 승인 2021.09.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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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연계는 국가 신뢰 훼손하는 것”

 

국토교통부가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통합시기를 광주 군공항 이전과 연계하는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안, 광주공항 통합이 애초 지자체가 합의한 대로 2021년까지는 추진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국토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무안, 광주공항 통합이전 시기는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 지역의견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 의원은 광주 민간공항 이전을 군공항과 연계하는 것은 “2018년 8월20일 전남도, 광주시, 무안군이 체결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서와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협약서에 따르면 ‘광주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지난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상 공항 통합 조건인 지자체 간 합의는 사실상 완료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미 2020년 1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항공정책 기본계획에도 무안, 광주공항 통합은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이와 다른 국토부의 계획안은 국가 신뢰마저 중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3개의 지방정부가 어렵게 뜻을 모아 체결한 협약과 앞선 기본계획에 배치되는 계획안을 국토부가 뒤늦게 수립하고 있는 것은 200만 도민과의 신뢰를 깨는 것”이라며 “2021년까지 무안, 광주공항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은 지자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9월 중 고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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