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올리자’ 광주 교육감선거 입지자들 안간힘
상태바
‘인지도 올리자’ 광주 교육감선거 입지자들 안간힘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9.13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 앞두고 현수막 내걸며 홍보…“이 방법 말고는 없다”

 

[광주타임즈]광주 지역 교육감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이 추석을 앞두고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다음 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시가지에 홍보용 현수막을 내거는 등 내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인지도 제고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13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 지역 주요 사거리 등 시내 곳곳에 내년 교육감선거 입후보 예정자 이름 알리기용 현수막이 나붙고 있다.

다만 선거법 위반을 의식한 듯 교육감선거 출마에 대한 직접적 문구는 사용하지 않았다.

교육감선거 입후보 예정자들의 경우 선거 180일 이전(오는 12월2일)까지는 자신의 사진이나 이름을 현수막을 통해 홍보할 수 있다.

명절 전후 현수막을 통해 의례적 수준의 인사 정도는 가능하다는 선관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취지의 글귀나 한가위 인사로 홍보 문구를 대신하고 있다. 한 입후보 예정자는 가을철 과일과 자신의 이름을 연계하는 문구를 담기도 했다.
교육감 입후보 예정자들이 이렇게 해서라도 이름 알리기에 나선데는 나름의 고충이 담겨 있다.

시장이나 구청장 등 단체장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낮기 때문이다. 교육계 종사자나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 등 직간접적 이해 당사자가 아니면 교육감선거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직 교육감이나 유명 정치인 출신이 아닌 이상 대시민 인지도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게 입후보자들의 공통적 생각이다.

모 입후보 예정자는 “추석을 앞두고 광주 각 구별로 50장의 현수막을 게시했다”며 “선거법의 제약, 마땅치 않은 홍보 수단 등으로 인지도 제고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또다른 입후보 예정자는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총 100장의 현수막을 광주시내에 내 걸었다”며 “현수막 말고는 사실상 다른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