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수 CJ그룹 고문 ‘장보고 한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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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수 CJ그룹 고문 ‘장보고 한상’ 대상
  • /완도=정현두 기자
  • 승인 2021.09.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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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문화 영토 확장, 한인사회 발전 기여 공로
김명홍 회장, 국회의장상 등 6명 수상 영예 안아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장보고글로벌재단과 완도군은 16일 2021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 수상자로 정영수(사진·75·싱가포르)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은 지난 15일 세광종합기술단에서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으로 제6회 장보고한상 어워드 심사위원회의를 갖고 대상과 국회의장상, 문화체육부장관상 등 총 6명을 선정했다.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동포 경제인 중 장보고 대사의 도전과 개척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경제·문화 영토 확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상(韓商)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정영수 고문은 지난 1981년 싱가포르로 이주한 뒤 1984년 진맥스와 한국센트 제임스를 창업해 1991년 매출액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업 경영에 괄목한 실적을 쌓았다.

2009년 회사 매각 이후 CJ그룹으로 영입됐으며 현재 미주와 유럽, 동남아 8개국을 총괄하고 있다. 싱가포르 한인회장과 아태지역 22개국 한인총연합회 회장, 제17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포럼 공동 의장 등을 맡았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모란장과 베트남 정부로부터 문화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국회의장상 수상자인 김명홍 회장(국회의장상)은 재일교포로 대학시절부터 입시학원 강사로 활동하다가 28살에 입시학원을 설립, 일본 JASDAQ 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일본 전역에 300개 학원을 두고 있다.

그는 재일교포가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 오쿠노구 소재 사립학교 카이세이고등학교가 경영난에 직면하자 이사장에 취임해 교포 자녀들의 정체성 함양에 앞장섰다.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자인 김민선씨는 뉴욕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악원을 설립해 6개 캠퍼스를 확보하고 현재 음악대학과 어학원(ESL), 미술, 댄스, 과학 등 종합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 제34,35대 한인회장을 맡았으며 미주 한인이민사 박물관을 설립해 초대 관장으로 활동 중이다.

조창원 수상자(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는 1986년 남아공으로 이주해 동아수산을 설립했으나 선박 침몰로 전 재산을 잃었다. 이후 유태인이 운영하는 레스트랑에서 10년간 근무한 뒤 1994년도에 한식 레스토랑 성북정을 설립했으며 매년 한국 음식과 k-팝 페스트벌을 개최해 한류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박현순 수상자(산업통산자원부 장관상)는 지난 2002년 중국에 양변기 제조회사 인터바스를 설립해 전 세계 187개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장열 수상자(해양수산부 장관상)는 1987년 태국으로 이주해 벌크화물운송 해운사인 씨그린을 창업, 유럽 등지로 태국 쌀을 10년간 운송할 수 있는 최초 선하증권을 발행했다. 그는 한인회장 재임 시 쓰나미 해일로 7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구호 및 복구 활동에 힘써 2006년 태국 국왕 훈장을 수훈했다.

김덕룡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장보고의 후예인 한상(韓商)들 가운데 대한민국의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 훌륭한 분들이 장보고한상 어워드에 추천됐다”며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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