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생강차, 유럽 식탁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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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생강차, 유럽 식탁 오른다
  • /고흥=김성환 기자
  • 승인 2021.10.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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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로컬시장에 20t 수출…고흥유자도 올해 150t 수출 예상
고흥군은 지난 6일 두원농협유자가공사업소에서 고흥생강차 유럽(체코) 시장 첫 수출 기념 상차 행사를 가졌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지난 6일 두원농협유자가공사업소에서 고흥생강차 유럽(체코) 시장 첫 수출 기념 상차 행사를 가졌다. /고흥군 제공

[고흥=광주타임즈]김성환 기자=고흥군의 명품 생강차가 유럽으로 수출된다. 고흥 유자에 이어 생강차도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는 애호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날 두원농협(조합장 신선식) 유자가공사업소에서 고흥 생강차 유럽 시장 첫 수출 기념 상차 행사가 열렸다.

원인터내셔널(대표 원시현), NH농협 고흥군지부(지부장 최윤선) 등 수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고흥 생강차의 첫 유럽 수출을 축하했다.

생강차는 그동안 재외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시장에 소규모 또는 구색 맞추기 상품으로 수출됐으나 이번에 수출되는 20t의 고흥 생강차는 유럽 현지 로컬시장에 수출되는 만큼 유자에 이어 새로운 시장개척으로 의미가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고흥군은 지난 2019년 8월 12일간의 일정으로 고흥 농수산물 수출 촉진단을 구성해 송귀근 군수를 단장으로 체코 현지 마케팅을 실시한 바 있다. 원인터내셔널 등 3개의 현지 체코업체와 12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왔다.

고흥 유자차는 협약 전인 2018년 6.7t이었던 체코 수출량이 올해 8월까지 103t, 연말까지 150t이 예상돼 약 22배 늘어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생강차도 유자차의 현지 시장 공략 성공을 바탕으로 유자차와 연계한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졌다. 유자와 생강차 수출에 따라 고흥 농산물에 대한 체코 현지인들의 신뢰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귀근 군수는 “청정 고흥의 명품 유자와 생강을 맞본 유럽인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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