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한우 고급화·경쟁력 강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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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한우 고급화·경쟁력 강화 탄력
  • /고흥=김성환 기자
  • 승인 2021.10.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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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축산종합시설 구축 ‘첫 삽’…조사료 TMR 가공공장·거점 소독시설 등 신축
지난 26일 열린 고흥 축산시설 신축공사 시삽식 모습.                                                                                                                                                                   /고흥군 제공
지난 26일 열린 고흥 축산시설 신축공사 시삽식 모습. /고흥군 제공

[고흥=광주타임즈]김성환 기자=고흥군의 명품 고흥 한우 육성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고흥군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53억 원을 확보해 동강면 한천리 2만2273㎡ 부지 내 축산 종합 인프라 시설 구축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축산 시설의 보강 및 현대화를 통해 축산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획이다.

고흥군의 축산규모는 2289 농가에서 소, 돼지와 닭, 오리 등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한우는 1415 농가에서 3만6339두를 사육 중이며 우량한우 육성을 통한 상품 가치를 높이고 있다. 명품한우 등 축산이 고흥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흥군이 착공한 축산 시설은 ▲가축시장 현대화사업 ▲조사료 TMR 가공 공장 ▲ 군 거점소독시설 등 3개 사업이다.

군은 총사업비 52억7600만 원을 지원해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고흥 축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축시장 현대화 사업은 9211㎡ 부지에 경매장, 휴게실 분뇨처리시설, 경관 울타리 설치, 전자 경매시스템을 도입한 첨단시설로 수작업 형태의 경매 시스템을 전산화·첨단화했다.

생산자와 구매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기본 송아지, 암소(어미소) 위주의 거래 형태에서 큰 소(비육우) 경매 추가로 거래의 폭이 15~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사료 TMR 가공 공장은 조사료 가공시설, 창고, 사무실, 생산설비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조사료를 활용한 혼합사료를 연간 2만4000t 월 2000t(주 100t)의 균일화된 양질의 사료를 생산해 축산농가에 연중 공급망을 구축하게 된다.

고급육 생산에 기여하고 수입용 조사료 대체효과 등으로 원재료비 절감을 통한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 등 한우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거점소독 시설도 연중 상시소독을 할 수 있는 고정시설로 신축된다.

차륜세척, 360도 스팀 소독, 자외선, 오존 등 삼중 소독 시스템으로 대인 소독실에서 소독 필증도 자동발급 되는 최첨단 시설로 가축 방역을 보다 철저히 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 축산인의 이용 증대와 발전에 이바지할 축산 인프라 시설 통합 구축으로 축산소비 패턴에 맞춘 고품질 사료 생산·공급과 더불어 깨끗하고 신선한 고품질 고흥 한우 생산에 기여해 시장 경쟁력도 그만큼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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