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국비 추가 확보 막바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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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국비 추가 확보 막바지 총력
  • /해남=이종표 기자
  • 승인 2021.11.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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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 국회 방문…김치 원료공급단지·마을하수처리시설 정부예산안 증액 건의
명현관(왼쪽) 해남군수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윤재갑 의원과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명현관(왼쪽) 해남군수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윤재갑 의원과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광주타임즈]이종표 기자=해남군은 내년도 정부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 행보를 펼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명현관 군수는 전날 국회를 방문해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신정훈·어기구 국회의원을 만났다. 명 군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증액 및 협조를 건의했다.

또 윤재갑 국회의원을 만나 국회 심사과정에서 국비 증액이 필요한 ‘김치 원료공급단지’ 조성과 ‘농어촌 마을 하수도 및 하수관로 정비’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김치 원료공급단지 지원사업은 2022년 시설 설계비 4억 3500만 원이 반영된 가운데 중국산 알몸 절임 배추 파동과 김치 종주국 논란 등 국가적 차원의 대응과 국산 김치 가공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따라 현재 30%인 국고보조 비율의 상향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가을·겨울 배추 재배 면적 4995㏊로 전국 29%를 차지하고 있는 해남은 지역 내 배추 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장기 역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100억 원 규모의 광역단위 채소류 출하조절센터가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연중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원료공급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군은 2022년 농식품부의 사업 추진 일정에 발맞춰 김치 원료공급단지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국산 김치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국산김치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사업 장기화로 총사업비가 늘어나면서 군비 부담이 늘고 있는 농어촌 마을 하수도 및 하수관로 정비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고, 국비 증액 지원의 필요성도 건의했다.

해남의 농어촌 하수도 보급률은 전국 92.5% 대비 52.2%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실정으로, 농어촌 하수도 보급률을 속도감 있게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내년 예산안 국회 심의 일정에 맞춰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고지원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공감대를 이뤘다”며”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대한 국고를 확보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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